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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정리/하루 하나 시사 상식

하루 하나 시사 상식 ⎔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by 지뉴지뉴 2022. 2. 3.

오늘의 시사상식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요즘 무서울 정도로 계속해서 하락하던 주식이 4 거래일 연속 상승하였다. 이로 인해 "데드 캣 바운스인가, 진짜 바닥인가?" 하는 말을 경제 관련 콘텐츠에서 많이 언급한다. 그런데 죽은 고양이은 무엇이고, 또 튀어 오르는 건 뭐길래, 도대체 주식과 무슨 관련이 있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란

 데드 캣 바운스란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다가 잠시 반등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죽은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조금은 다시 튀어오르는 모습을 비유하여 이렇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죽은 고양이는 잠시 튀어 오를 수는 있겠지만 살아있는 고양이처럼 스스로 높은 곳에 다시 올라가지는 못한다. 결국 잠시 반등하였으나 곧 다시 하락하는 주식 시장을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사실 말로 듣고 상황을 생각했을 때는 매우 끔찍한 상황이다. 하지만 증시에서는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이런 모양처럼 계단식 하락하다가 잠시 반등하는 상황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의 유래

 과거 1985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주식 시장이 매우 크게 하락하던 중 잠깐 회복되는 상황이 있었다. 당시 수많은 투자자들이 저점을 찍고 회복하는 것이라 착각하여 상승 추세에 돌입하였다고 판단하여 매수하였지만, 곧 다시 하락하여 엄청난 피해가 생겼던 일이 있었다. 이 상황을 목격한 파이낸셜 타임즈의 저널리스트 호레이스 브렉과 웅 수롱이 "Even a dead cat will bounce if it falls from a great height(심지어 죽은 고양이라고 해도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만 튀어 오른다.)"는 말을 하였다. 이 말에서 유래하여 현재까지도 큰 폭으로 하락하던 중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상황에 데드 캣 바운스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데드 캣 바운스의 반대말과 유사어

그렇다면 데드 캣 바운스의 반대 상황인 상승장에 일시적으로 하락이 오는 것은 뭐라고 말할까? 아마 모두들 잘 알고 있겠지만 일시적인 조정이 왔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데드 캣 바운스와 유사한 단어로는 '기술적 반등'이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의 데드 캣 바운스

 모두들 기억하겠지만, 얼마 전까지 나스닥, S&P, 코스닥, 코스피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무서울 정도로 주가가 하락했었다. 미국 우량주들마저도 10~15%, 많게는 20% 이상 주가가 하락했고, 우리나라도 한때 3300까지 갔던 코스피지수가 2600을 찍는 등 계속되는 하락장이었다. 매일매일이 무섭게 하락하니 차라리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까지 주식을 보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싶다가도 얼마나 하락하였는지 모르니 불안해서 결국 확인하는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연속적으로 주가가 상승을 하며 하락폭의 50% 이상 회복하니 이것이 정말 바닥인지, 아니면 잠시 올랐다가 더 많이 하락하려고 준비하는 것인지 수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 누군가는 이것이 데드 캣 바운스라고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이제 회복 추세에 돌입하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결국 이것이 데드 캣 바운스인지 정말 상승 추세로 돌입한 것인지는 시간이 지나 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2월 중 잠시 회복할 수는 있겠지만 3월 금리인상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또다시 하락장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는 있겠지만, 만약 장기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여러 번의 금리 인상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올해는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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